자산 이전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증여세율표와 증여재산공제 한도입니다.
증여세는 가족 간 거래라고 해서 면제되지 않으며, 세법상 규정된 세율과 공제 범위에 따라 세금을 부담해야 합니다.
증여세
증여세는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받을 때 부과되는 세금으로, 상속세와 함께 대표적인 자산 이전 과세 제도입니다.
납세의무자: 증여받은 사람(수증자)
과세 대상: 현금, 부동산, 주식, 회원권 등 금전적 가치가 있는 모든 재산
신고 기한: 증여받은 날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즉, 부모가 자녀에게 아파트를 증여하거나, 배우자가 배우자 명의로 현금을 이체해 주는 경우에도 모두 증여세 신고 대상이니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025년 증여세율표
증여세는 누진세 구조로 적용되며, 과세표준에 따라 세율과 누진공제가 달라집니다.
2025년 기준 증여세율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세청 홈택스
hometax.go.kr
1. 과세표준 1억 원 이하 → 세율 10%, 누진공제 0원
2. 과세표준 5억 원 이하 → 세율 20%, 누진공제 1천만 원
3. 과세표준 10억 원 이하 → 세율 30%, 누진공제 6천만 원
4. 과세표준 30억 원 이하 → 세율 40%, 누진공제 1억6천만 원
5. 과세표준 30억 원 초과 → 세율 50%, 누진공제 4억6천만 원
공식: 과세표준 × 세율 - 누진공제액 = 산출세액
따라서 증여세 계산 시 단순히 세율만 보는 것이 아니라, 누진공제액까지 반드시 반영해야 정확한 세액이 산출되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증여세율표 공제한도
증여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증여재산공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가족 간 관계에 따라 공제 한도가 다르게 적용됩니다.
- 배우자: 6억 원
- 성년 자녀(만 19세 이상): 5천만 원
- 미성년 자녀(만 19세 미만): 2천만 원
- 손주(직계비속, 부모 생존 시): 5천만 원
- 기타 친족(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1천만 원
즉, 부모가 성년 자녀에게 1억 원을 증여하면 5천만 원은 공제되고, 나머지 5천만 원이 과세표준으로 계산됩니다.
반면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할 경우 공제 한도가 2천만 원밖에 안 되므로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니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증여세 계산 예시
(1) 배우자 증여 예시
증여재산가액: 7억 원
증여재산공제: 6억 원
과세표준: 1억 원
세율: 10%
산출세액: 1천만 원
★ 배우자에게 7억 원 증여 시 실제 납부세액은 1천만 원에 불과합니다.
(2) 성년 자녀 증여 예시
증여재산가액: 2억 원
증여재산공제: 5천만 원
과세표준: 1억5천만 원
세율: 20%
계산식: 1억5천만 원 × 20% - 1천만 원 = 2천만 원
★ 성년 자녀에게 2억 원 증여 시 세금은 2천만 원입니다.
(3) 미성년 자녀 증여 예시
증여재산가액: 1억 원
증여재산공제: 2천만 원
과세표준: 8천만 원
세율: 20%
계산식: 8천만 원 × 20% - 1천만 원 = 600만 원
★ 미성년 자녀에게는 공제 한도가 적어 동일 금액을 증여해도 세금이 더 높게 나옵니다.
증여세 줄이는 법 (절세 전략)
증여세는 미리 계획하고 제도를 활용하면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절세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제 한도 적극 활용
배우자 6억 원, 성년 자녀 5천만 원 등 공제 한도를 고려해 여러 명에게 분산 증여하면 합법적으로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10년 주기 활용
증여재산공제는 10년 단위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10년을 기준으로 계획적으로 나눠 증여하면 고액 증여도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분산 증여 전략
자녀가 여러 명인 경우 각각에게 공제를 적용하면 더 많은 금액을 세금 없이 이전할 수 있습니다.
(4) 가치 상승 전 증여
부동산이나 주식은 시세가 오르기 전 증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증여재산 평가액이 낮을수록 세 부담이 줄어듭니다.
(5) 배우자 증여 활용
배우자에게는 무려 6억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므로, 부동산이나 현금을 이전할 때 배우자에게 우선 증여하는 방법이 가장 큰 절세 수단입니다.
(6) 신고 기한 준수
증여세 신고를 누락하거나 늦게 하면 가산세가 붙어 오히려 손해가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증여세 신고 절차
증여세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1. 증여재산 평가
2. 증여재산공제 적용
3. 과세표준 산출
4. 증여세율표에 따른 세액 계산
5. 증여세 신고서 제출 및 납부
필수 제출 서류로는 증여계약서, 부동산 등기부등본, 금융거래 내역, 주식 평가서 등이 있습니다.
증여세 줄이는 핵심은 사전 계획
2025년 9월 현재, 증여세율과 공제한도 제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절세를 위해서는 공제 한도와 10년 주기, 분산 증여, 배우자 증여 전략을 반드시 활용해야 합니다.
증여세는 단순한 세금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자산 이전 계획과 직결됩니다.
따라서 큰 금액이나 부동산, 주식 등 복잡한 자산 증여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